영화 이야기

📽️개봉영화 《씨너스: 죄인들》 : 새미에게 홀린 관객들(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meromelon 2025. 6.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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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죄인들



🎬 한줄평

"새미가 불러들인 건 뱀파이어뿐만 아닌 관객도 였다"



📝 후기

아무생각없이 일 끝나고 영화나보고 들어가야지 하고 봤는데 영화가 2시간30분짜리였다니 끝나니 1시였다…
근데 너무나도 공포라고 생각하기보다 블루스와 컨츄리 음악이 너무 매력적인 음악영화다. 물론 R등급 영화여서 성적인 부분과 고어스러운 부분이 조금 있지만 눈을 감을 정도는 아니고 캐릭터들의 의상컨셉과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으로 영화가 설명하고자하는 주제를 보여주어 재밌게 빠져들 수 있다.


라이언 쿠글러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씨너스: 죄인들》은 1932년 시카고 갱단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미시시피로 돌아온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마이클 B. 조던)이 술집 '주크 조인트'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초자연적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KKK단의 왕성한 활동과 투표권 박탈 등 흑인들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1932년 미국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뱀파이어 영화를 넘어선다. 가볍게 보려면 음악 영화로도, 서부 액션 영화로도, 뱀파이어 스릴러 영화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매우 완성도가 높은 영화이면서도, 단순한 공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내면의 죄의식을 탐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R등급 영화 최초이자 공포 영화로서는 35년 만에 처음 시네마스코어에서 A등급을 받은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는 관객과 비평가 모두에게 인정받은 작품성을 의미한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로 보여준 사회적 메시지와 액션의 균형감각을 공포 장르에서도 발휘했다. 고전적인 공포 요소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장면들과 마이클 B. 조던의 1인 2역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미국 남부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뱀파이어라는 장르적 요소를 통해 인종차별과 사회적 억압을 은유적으로 다룬 점이 인상적이다.




🍬 쿠키 영상

쿠키 영상은 2개가 있으며, 영화가 끝나고 바로 1개,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고 1개이다. 두 번째 쿠키는 별내용이 아니여서 굳이 안봐도 된다.





⭐ 평점


내 점수는 (9/10)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8~10점)
-OTT든 어디는 한번 봐도 좋지(6~7점)
-굳이 볼 필요까지는?(3~5점)
-정말 볼꺼에요?(1~2점)
-…….!(0~0.9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첫 공포 영화 도전작으로서 장르적 완성도와 사회적 메시지를 모두 만족시킨 수작. 35년 만의 공포영화 시네마스코어 A등급이 증명하듯, 관객과 비평가 모두를 만족시킨 뛰어난 작품이다. 마이클 B. 조던의 연기와 시대적 배경의 활용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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